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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뉴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반응

by 해마중 2023. 5. 10.

개요: 영화 더 메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코스 요리를 즐기기 위해 외딴섬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 커플이 최고의 셰프가 완벽하게 준비한 위험한 계획에 빠지게 되면서 벌아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 랄프 파인즈,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할리우드 신성 연기파 안야 테일러 조이와 니콜라스 홀트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정보 및 줄거리

요리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즉각적으로 충족시키는 수단임에도 '미식'이라는 수식어 아래 복잡한 욕망이 얽혀 있다. 요리를 하나의 '콘텐츠'로 규정한다면 누군가에겐 자신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는 계층적 허영을 채우는 도구일 수도 있고, 요리를 점수 매길 만한 '작품'으로 규정한다면 누군가에겐 이런 콘텐츠를 평가할 줄 안다는 지적 우월감을 채우는 도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요리를 통해 어떤 이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할 때, 다른 어딘가에서는 절박한 꿈과 삶이 무너지기도 휜다. 요리를 만든다는 것은 과시욕을 불러일으키는 고착원적 예술이면서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기초적이  생계 활동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요리라는 하나의 미래를 통해 헛바람 잔뜩 든 인간의 욕망과 거기서 싹트는 계층 갈등, 변질된 사회의 풍경까지 한눈에 담아낸다. 영화 자체가 하나의 코스 요리처럼 구성되어 각 코스에 따라 저마다의 명확한 주제가 드러나는 가운데 초대받은 손님들의 면면은 영화가 풍자하고자 하는 현대 사회의 그늘진  곳곳을 대표하고 있어 풍자의 내용을 치밀하고도 대담하게 구성해 나간다. 12명의 선택된 사람들이 특별한 디너에 초대된다. 초대를 받은 곳은 외딴섬에 들어앉은 ' 호손'이라는 레스토랑 단 12명 손님만으로 6 테이블만 받는 이곳의 디너 코스 가격은 1인당 1250불 한화로 180만 원에 이르지만 그 인기가 매우 높다. 이번 디너에도 저명한 음식 평론가, 왕년의 유명한 배우, 높은 연봉의 젊은 사업가들, 부유한 노년 부부 등 쟁쟁한 손님들이 초대된 가운데 마고( 안야 테일러 조이 분장) 또한 고급음식에 열광하는 남자 친구 타일러(니콜라스 홀트)와 함께 이 디너 장소를 찾는다. 그런데 다른 손님들은 이 자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은데 반해 마고는 이 분위가 이해되지 않는 눈치이다.. 타일러가 ㅓ만나는 음식마다 열광하는 분위기에도 마고는 불편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고유의 요리 세계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유명 셰프인 술로 윅은 자신만의 비전이 담긴 디너 코스 요리를 내놓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셰프 특유의 고집이 다소 지나쳐서 손님들을 기만하는 것도 같던 요리가 점차 손님들을 위협하는 모양새가 되어간다  그리고 이윽고 마주하게 되는 슬로윅의 진의는 관객을 능히 당혹스럽게 하고도 남는다. 

 

등장인물

레이프 파인스 Ralph Fiennes(슬로윅 역할), 1962년 생으로 잉글랜드 서퍽 주의 입스위치에서 태워났다. 월리엄 셰익스피어 연극과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름은 랄프가 아니라 레이프라고 읽는데, 영국 옛 방식으로 읽는 법이라고 한다. 파인스는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왕립연극학교에서 공부한 뒤 여러 극단에서 활동했다. '쉰들러 리스트'에서 잔혹한 나치장교 아돈 피트를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했다. '쉰들러 리스트'로 파인스는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오른다. 안야 테일러 조이 Amya Taylor Joy(AKRH ALFTM DURGKF), 1996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태어났다. 모델로 활동하던 중 배우 제안을 받고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첫 작품을 영국 TV 시리즈 '인더버'의 2014년 에피소드인 녹턴이었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완벽한 부활을 알린 '23 아이덴티티'에서는 어릴 적 삼촌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납치된 여고생 역할을 연기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2017년 칸 영화제에서 조지 맥케이와 함께 '트로페 쇼파르'를 수상했다. 니콜라스 홀트 Nicholas Hoult(타일러 역할), 1988년 생으로 잉글랜드버크셔주 워킹엄에서 태어났다. 만 5세 때 캐나다와 영국 합동 제작 드라마에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2012년 4월에 개봉한 휴 그랜드와 호연했던 '어바읏 어 보이'였다. 상영 당시 홀트는 만 12세 촬영 당시에는 만 11세로 아역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가반응

마크미로드 감독이 연출한 ' 더 메뉴 The Menu'는 2922년 개봉했다. TOMATOMETER(신선도) 88%, AUDIENCE(관객점수) 77%를 받았다. 15세 관람가라 수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시각적인 충격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더 큰 엽기적인 스릴러물이다. 그럼에도 단순히 자극적이지만은 않으며 참신한 소재와 작품을 관통하는 뚜렷한 메시지도 호평을 받았다. '전위예술'이라는 명목하에 난해한 결과들이 예술로서 온갖 의미를 부여받고 평가받지만 정작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도 즐길 수도 없는 현실을 블랙 코미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으로 통쾌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돈으로 뭐든 다 살 수 있는 상류층을 비판하기도 하며, 셰프가 장인정신을 발휘해도 이런 가치를 알아주지 않고, 관심조차 없으면서 그저 돈으로만 요리의 가치를 평가하고, 맛볼 결도 모르는 사람들과 비평만 해대는 사람들에게  실물을 느낀 슬로윅을 통해 그런 사회를 비판하는 의도도 담겨있다. 제80회 골든글러브 영화 부분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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