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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줄거리 및 등장인물 평가 반응

by 해마중 2023. 6. 4.

<개요>

오베가 하고 싶은 일은 앞서 떠난 아내를 따라가는 것이지만, 이 역시 오지랖 넓은 이웃들 때문에 쉽지가 않다. 까칠한 오베가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과 정 많은 이웃과 함께 사는 따뜻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줄거리

고집불통 까칠남 '오베'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갑자기 정리해고를 당하고,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던 아내 소냐까지 세상을 떠난 이후, 그에게 남은 것은 소냐를 따라가는 것뿐이다. 모든 준비를 마친  '오베' 마침내 계획을 실행할 결심을 하고 마지막 순간을 앞둔 그때 그의 성질을 살살 긁으며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한 누군가가 있었으니 바로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이웃들이다. 그의 삶에 제멋대로 끼어든 사람들 과연 '오베'는 인생 최악의 순간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  사랑하는 아내 소냐가 세상을 떠났다. 반평생을 보낸 직장에선 예고도 없이 해고 통보를 받는다. 59세의 오베(롤프 라스가드분장)는 아내의 묘지에 서서 '곧 당신 곁으로 가리라'는 말을 남긴다. 천장에 고리를 박고, 고리에 밧줄을 걸고 그 밧줄에 목을 매려는 찰나, 앞집에 새로 이사 온 파르바네(바하르 파르스) 부부가 말썽을 부린다. 후진을 잘못해 오베의 잔디를 망쳐 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다리를 빌려달라, 병원에 데려가 달라며 번번이 오베의 대문을 두드린다. 몇 번의 자살 시도 실패 후 오베는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코앞에서 다른 사람이 선로로 떨어진다. 멀뚱히 서서 핸드폰 카메라만 들고 있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오베는 선로로 뛰어들어 사람을 구한다. 자신이 죽으려다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만 오베는 투덜거리며 집으로 돌아온다. 죽는 것이 이처럼 힘든 일인 줄 오베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스웨덴으로부터 온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영화의 원작이다. 영화는 플래시 백을 적절히 활용해 오베의 삶을 이야기한다 가난한 오베가 아름다운 소냐를 기차에서 처음 만난 순간과 레스토랑에서 첫 키스를 나누는 순간은 소설보다 더 달콤하게 그려진다. 눈부신 과거는 행복할 일 없는 현재와 대비를 이뤄 오베의 외로움을 증폭시킨다. 영화는 부루퉁한 표정의 노인을 의심쩍은 마음으로 관찰하게끔 하다가 결국에는 한없이 지지하게 만든다. 그렇게 공감과 설득력을 얻은 캐릭터는 관객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든다. 스웨덴의 풍경과 문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장인물

롤프 라스가드 Rolf Lassgard는 1955년 생으로 스웨덴 출신 배우다. 1992년 Onkas로 굴드 버게 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듬해 1993년 Min Store tjocdke Far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 오베라는 남자로 굴드 버게 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오베라는 남자' 오프닝 기준으로 59세의 중년 남지, 16세 때 철도 회사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열차에 치어 사망한 후 학교를 그만두고 철도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그리고 해고되기 전까지 43년 동안 일을 했다. 처음 산 차는 사브 92인데, 그의 아버지가 임원의 오펠 만타를 고쳐준 뒤 받은 자동차다. 전 주민 자치회 의장이고, 사브가 아니면 차를 사려고 하지 않으며 인정하는 차는 오직 스웬덴 볼보 밖에는 없다. 이래저래 꽉 막히고 깐깐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옳은 일은 옳기 때문에 해야 한다거나 남자는 행동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남자인 거라는 명언을 날려주는 행동과 남자에 아내가 죽고 그녀의 무덤을 매일 찾아가는 등 애처가이기도 하다.이다 영불 Ida EngVoll은 1985년 생으로 스웨덴 출신 영화배우다. 주인공 오베의 아내인 소냐역을 맡았다. 본편 시작 반년 전에 암으로 병사했다. 따라서 본편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인 상태다 오베와는 취향도 성격도 전혀 달랐지만 서로 지극히 사랑하는 사이였다. 오베와 함께 스페인으로 버스 여행을 갔을 때 버스기사의 음주 운전으로 인하여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거기에다 뱃속의 아이마저 잃고 만다. 이후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 아동들을 위해 문학을 가르치다 병이 악화되어 오베의 곁을 떠나게 된다. 바하르 파르스 Bahar Pars는 1979년 생으로 이란 시라즈 출신 배우다. 오베의 이웃인 파르바네 역을 맡았다. 오베의 집 근처로 가족과 함께 이사 온 이란인 여인이다. 두 딸의 엄마이지만 만삭의 임산부이기도 하다. 직업은 부동산 중개업자로 모든 일이 종결된 후 무사히 아들을 출산한다. 차타리나 라르손 Chatarina Larsson은 1947년 생으로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 배우다 오베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루네의 아내 아니타 역을 맡았다 여러 번 임신을 시도하였지만 모두 유산이 된다. 결국 불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남편인 루네가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강제로 끌려가게 될 뻔 하지만 오베와 파르바네의 남편 패트릭의 도움으로 가지 않게 된다.

 

평가반응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2%, 관객점수 88%를 기록했다. 2015년에 영화화되었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분장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022년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미국판이 개봉되었다. 2016년 29회 유럽 영화상( 유러피안 코미디상), 39회 밀 밸리 영화제 관객상, 제42회 시애틀 국제 영화제 '골드 스페이스 니들 어워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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