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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셰프 줄거리 및 등장인물, 평가 반응

by 해마중 2023. 5. 8.

아메리칸 셰프는 유쾌하고 즐거우며 행복한 영화입니다. 그 안에는 신나게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하다. 음식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생동감 있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영화의 초점은 '재기를 위한 노력이나 요리 레시피 개발' 이라기보다 아빠와 아들의 성장과 소통 과정에 있다. 아빠가 아들로부터 사랑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깨닫는 가족 성장 영화다.

정보 및 줄거리

 

주인공 카를로스(존 파브로 분장)는 프랑스 요리사 출신으로 미국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헤드 셰프로 일하며, 대중의 평가에 대한 스트레스와 자신의 창작적인 요리를 표현하지 못하는 억압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그는 미국을 가로질러 음식 트럭으로 여행을 떠나며 새로운 요리를 창조하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기서는 음식과 사랑, 가족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소를 조합하여 이야기를 전개한다. 셰프로 일하는 주인공이 자신만의 음식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대중에게 인정받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고 몰입감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주인공이 본인의 열정을 찾아가는 과정과 가족과의 화해, 그리고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가족적인 따뜻함은 여운이 길게 남는 감동을 주는 요소가 된다. 또한 음식과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며 삶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인공 칼 캐스피(존 파브로 분장)는 유명한 셰프이다. 그는 몹시 깐깐하고 바쁘고 자신의 주방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지위를 갖고 있다. 그리고 어린 아들 퍼시가 있어서 종종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렇지만 너무 바쁜 탓에 퍼시와 칼의 관계는 약간 서먹서먹하다.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칼은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고 싶어 하지만 레스토랑 사장은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계속 같은 메뉴를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 결국 칼은 유명한 요리 평론가가 식당에 찾아오는 날도 사장의 뜻대로 항상 하던 요리를 만들어 내놓게 된다. 요리 평론가는 가혹한 악평을 블로그에 남기고, 칼은 내심 깊은 상처를 받게 된다. 다시 평론가가 식당을 찾는 날, 메뉴 선정 문제로 칼은 사장과 대판 싸우게 된고 그 자리에서 해고를 당한다. 이제 셰프 일을 구할 수 없게 된 칼에게 전처인 이네스가 푸드 트럭 사업을 권유한다. 칼은 낡은 푸드 트럭을 구해서 이전 레스토랑의 동료, 그리고 퍼시와 함께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쿠바 샌드위치를 팔기 시작한다.

 

 

등장인물

 

 아이언맨 영화 시리즈의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 존 패브로 가 각본, 제작, 감독, 그리고 주연을 맡고 소피아 베르가라, 존 레귀자모, 스칼렛 요한슨, 올리버 플랫, 보비 카나베일,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엠제이 엔서니 등이 출연하고 있다. 감독 겸 주연을 맡고 있는 존 패브로는 음식 평론가와 언쟁 후, 인기 있는 로스앤젤리스의 레스토랑 수석세프를 그만두고, 그의 고향인 마이애미로 돌아가 푸드 트럭을 이끄는 세프 역할을 연기했다. 패브로 감독은 고 예산 영화를 촬영하는  와중에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그리고 요리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이 영화의 스크립트를 썼다고 한다. 푸드 트럭의 원 소유자이자 셰프인 로이 최는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였고 영화에 들어가는 메뉴들을 감독하고 음식들을 준비했다. 본 촬영은 2013년 7월에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오스틴, 뉴올리언스에서 촬영하였다.

 

평가 반응

존 패브로 감독이 연출한 <아메리칸 세프>는 2014년 개봉했다. 원제는 심플하게  ' 셰프 Chef'' 국내에서는  '아메리칸 셰프'로 2015년 개봉했다. TOMATOMETER(신선도) 87%, AUDIENCE(관객점수) 85%를 받아 흥행에서도 성공을 했다. 재능은 있지만 미성숙한 주인공이 시련에 부딪쳐 반성을 거듭한 끝에 진정한 성공을 이루게 된다는, 익숙한 이야기 구조만 놓고 본다면 <아메리칸 셰프>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시선을 사로잡는 건 정신없이 돌아가는 주방에서 탄생하는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다. 카메라는 배우들의 연기보다 훨씬 정성스럽게 재료를 골라 손질하고 조리해 하나의 요리로 완성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각 조리 과정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들은 어떤 음악보다 맛깔스럽게 영화를 포장해 낸다. 제27회 도쿄 국제영화제 후보 특별초대작, 제15회 뉴포트비치 관객상 수상, 제13회 트라이 베카 필름 페스티벌 관객상 수상, 제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후보 코미디 영화 남우주연상, 제25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후보 초청 영화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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